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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혜란 원장 “위기를 기회로, 용기가 필요한 시기”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작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업계의 흐름이 뒤바뀌고 있다. 특히 외부활동 제한으로 인해 국내외 여행이 어려워지며 항공 업계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보편화하며 최근 11월부터는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는 등 주춤했던 항공 업계 또한 다시금 긍정적인 전망을 보일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승무원의 꿈을 좀 더 용기 내 펼쳐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노원 인스카이승무원학원 김혜란 원장을 만나 이야기해보았다.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승무원학원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를 졸업한 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있어 대한항공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문 서비스인으로서의 역량을 기르고 프레스티지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상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었다. 나의 위치에서 어떻게 하면 승객들에게 만족을 넘어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왔고, 승무원 한 명 한 명의 서비스 품질이 곧 마케팅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했다.

어떤 면에서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다니며 현실에 안주하고 살 수도 있겠지만, 승무원으로서 습득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이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진학하여 커뮤니케이션과 PR,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저의 경험과 서비스 지식을 더욱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는 교육업으로 전향을 꿈꾸며 승무원 양성 교육기관을 설립하게 됐다.

 

-인스카이승무원학원은 어떤 곳인지


▲면접에 특화된 교육방식을 통해 주요대학 항공과 합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합격을 위한 대학별,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진행하기 위해 한 클래스당 8명씩 소수정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면접에서 중요한 이미지메이킹과 스피치, 면접 매너, 스토리텔링 등을 전직 승무원, 아나운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1:1 트레이닝하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항공과 대학과의 산학협력으로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인스카이는 중부대와 중원대, 명지전문대 등 다양한 대학교와 MOU를 맺고 학과 체험 및 안전 서비스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원장, 부원장 담임제를 진행해 학생들을 대학 합격 시까지 책임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높은 합격률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승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위드코로나와 함께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어 항공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불안함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코로나19로 관광 항공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각국의 노력으로 인해 미래의 희망이 보인다.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했고, 실제 연구와 임상도 계속되며 먹는 치료제 상용화도 멀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우리의 삶과 관광 항공 업계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리라 생각된다.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다시 돌아온다면 항공업계 역시 다시 활성화되면서 노선의 다양화, 항공기 증편과 함께 승무원 채용 또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렇기에 승무원을 꿈꾸는 여러분들은 침착하고, 단단하게, 계속해서 준비해 나가야 한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고 그 기회는 분명히 준비된 자만이 얻을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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