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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2021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첫째 날, 기조강연 및 발표‧토론 진행

하그리브스 교수“좋은 교육, 미래 삶의 질과 직결”

 

[제주교통복지신문=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미래학교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개최한 <2021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의 첫째 날 일정을 진행했다.


보스턴칼리지 린치스쿨 사범대학 앤디 하그리브스(Andy Hargreaves) 교수가‘미래사회, 미래학교’를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앤디 하그리브스 교수는 「학교교육 제4의 길」 등을 저술한 세계적 석학이다.


이어 ‘미래학교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성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하고, 노효준 외도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김채은 제주여자고등학교 학생, 문정현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진로진학지원센터 교사, 원덕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토론했다.


하그리브스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다섯 가지 요소로 △팬데믹 △기후변화 △부의 불평등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증 △민주주의 위협 등을 제기했다.


하그리브스 교수는“위협 요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하는 사회적 번영과 윤리적 기술, 회복력을 가진 자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교육과 가르침은 미래 좋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첨단 기술은 좋은 교육을 풍부하게 할 수 있지만 잘못된 교육을 개선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 미래학교에서는 지속가능한 회복력‧모두의 번영 등을 위한 좋은 교육과 가르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학교를 상상하다’주제로 발표한 김성천 교수는 △산업화 시대 표준화 교육체제 탈피 △마을과 지역 재발견 △배움터 확장 △시민성 강화 △평생교육과 공교육의 연계를 미래교육과 미래학교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유치원 원격수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한 유치원의 미래교육 △학생들이‘명사’를 목표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 ‘동사’를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 △교사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학교 △미래학교는 고정되지 않은 다양한 학교 등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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