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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슈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각종 성인병 위험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일본 지치의과대학교 사이타마 의료센터(Jichi Medical University Saitama Medical Center) 호흡기내과 야마구치 야스히로(Yamaguchi Yasuhiro) 교수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흡인성 폐렴’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연하장애(삼킴장애)는 여러 측면에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삼킴 반사가 상당히 지연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연구팀은 병리학적 평가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인두 신경 손상 및 호흡과 삼킴 사이의 조정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다른 동반 질환과 복잡하게 연결돼 발병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외에도 수면무호흡증은 흡인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일부 조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과 폐렴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예후와 악화의 주요 위험인자”라며 “양압기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하곤란(음식물이 입에서 위로 통과하는데 장애를 받는 증상) 역시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심장질환,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심화된 수면질환으로, 수면 중 기도가 극도로 좁아지다가 일시적으로 막혀 호흡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어 진행하는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는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게 되면, 신체의 산소 부족 상태를 불러일으켜 만성 피로와 함께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혈압을 높여 심장병, 뇌혈관 질환, 돌연사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될 경우, 뇌산소 공급 방해로 뇌세포를 파괴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체계적인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 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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