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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은 두려움 공황장애, 실재하지 않는 불안임을 인식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현대사회는 신체의 병만큼이나 마음의 병 역시 중요한 치료 질환이 됐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 사람 간의 관계, 직장 내에서 겪는 심리적인 불안감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까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정신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그 중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비롯해 과호흡과 심계항진, 두통 등 신체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지럼증 등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는 등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정신과 질환 중의 하나다. 심리적인 위축과 공포 및 불안감으로 시작되어 심한 경우 신체적인 증상으로 치환되는 공황발작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이 같은 공황발작은 불안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예기불안과 연결되어 더욱 더 큰 고통을 초래한다. 즉, 죽을 것 같은 공포감과 두려움 등을 경험한 이후 조금만 비슷한 느낌이 와도 불안감이 커지거나 언제 증상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일상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 공황장애 자체가 죽음을 이르게 하는 질환이라 볼 수 없지만, 이로 인한 일상의 문제는 교통사고나 작업 중 사고 등 직접적인 신체 손상까지 만들 수 있다.

 

공황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경우 현 증상의 단순한 회피가 자신을 안정시킨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원인의 개선이 되기 어려울 뿐 더러 오히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안정적인 환경이라 생각하고 집에만 머무르거나 활동을 줄이기만 한다면 불안이 찾아오는 주기나 정도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황장애 증상에는 환자 본인의 상태에 따른 면밀한 파악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과 뇌 기능의 회복 등 근본 원인 개선을 목적으로 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을 불러오는 원인을 찾고 이를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점차적으로 공황장애 증상을 치료해 나가는 것이다. 

 

만약 이 같은 치료가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고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불안장애와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과 질환이나 두통, 어지러움, 진전증 등 신경과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이에 공황장애 증상의 원인에 따라 뇌 시스템의 안정을 회복시키는 치료와 더불어서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하는 훈련과 심리치료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의지를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공황장애의 악화방지와 재발예방에 중요하다.

 

앞선 설명처럼 환자도 본인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공포와 불안은 모두 실재하지 않는 것에서 오는 감정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 증상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주변에 병을 알려 도움을 받아야 하고 운동이나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박천생 휴한의원 인천점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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