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경북 모 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하려던 버스 운전기사가 자치경찰이 실시한 음주측정에서 적발되어 즉시 다른 운전기사로 교체된 일이 발생했다.

해마다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관광버스 교통사고 또한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도내 관광버스 교통사고는 2015년 39건, 2016년 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단에서는 제주관광의 첫 출발지인 제주공항에서 수학여행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기사를 상대로 음주감지 서비스를 실시, 음주가 확인된 버스기사에 대하여는 학교측에 통보하고 즉시 다른 기사로 교체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음주감지 신청학교도 매해 급증하여 2015년에는 541개교 2,382대, 2016년에는 796개교 4,806대를 실시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670개 학교에 4,203대 전세버스에 대하여 음주감지를 실시한 바 있다.

자치경찰단에서는 수학여행단 음주감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항 대형주차장 내에 자치경찰 치안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학여행단이 안심하고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음주감지, 교통안전 교육 서비스, 음식점 지도 점검 등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