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8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싱어송라이터 AKMU(악동뮤지션)이 출연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가사,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남다른 작곡. 안티 없는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요인이 된 남매의 천재성에는 그들의 남다른 성장과정도 한 몫 했다.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을 몽골에서 지냈던 남매는 점점 어려워졌던 경제 사정 때문에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었고, 그 때 선택한 것이 홈스쿨링.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치른 찬혁과 초·중학교 검정고시를 치른 수현은 남들 같은 정규 과정은 거치지 않았어도 홈스쿨링을 하며 더 열심히 공부를 했고, 매 순간 가족이 똘똘 뭉쳐 함께 웃으며 위기를 넘겼기에 그 힘들었던 시기가 자신들의 가장 든든한 자양분이었다고 얘기한다.
그러던 2017년 9월. 이찬혁의 해병대 입대와 함께 2년여의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이찬혁은 “이러고 있으니까 기억난다. 우리 초원에서 고기 구워먹는데 매가 날라오고”라며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