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먹은 고교생 18명 식중독, 증상 경미해 등교

  • 등록 2017.06.09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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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아침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18명에게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는데, 다행히 증상이 가벼워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은 뒤 9일에는 정상 등교했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8일 아침에 학교에 조식을 납품하는 업체의 도시락을 먹었고, 이후 메스꺼움과 복통 등 식중독증세가 나타났다.

 

도교육청에서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방역당국과 함께 가검물과 보존식 등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학교에 도시락을 납품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숙사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도시락 납품 업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납품을 중단시켰다.

김민수 heon7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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