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아픈 역사 품은 곶자왈, 기억의 공간으로

  • 등록 2017.04.03 1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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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곶자왈연구시험림에서 발견된 동굴유적을 포함한 4·3 관련 산림역사문화유적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지난 2012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곶자왈연구시험림 605ha을 대상으로 4·3유적 분포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연구소에서는 복원 및 활용 가능한 대표적인 유적으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목시물굴과 먼물각 동굴유적,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볏바른궤 동굴유적 등 3곳을 선정했다.

 

목시물굴에서는 고무신과 백자편 등 현대 유물이 발굴됐고, 먼물각 동굴유적에는 편평한 현무암으로 된 할석이 깔려있다. 이 할석은 4·3 당시 은신해 지내던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구전되고 있다.


 

그리고 볏바른궤 동굴유적에서는 근·현대의 것으로 보이는 옹기편과 백자와 같은 그릇 및 탄피 등이 발견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이들 유적의 원형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해 교육 및 탐방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heon7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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