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재추진 방안 강구”

  • 등록 2017.02.27 1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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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와 갈등, 월평 첨단과학기술단지 2020년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광희 이사장은 27,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해외투자 유치로 제주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도, 그 이면에는 국내 자본 및 선진 기업 유치나 첨단기술 도입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 분야는 미흡했고 중국자본 유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확산됐으며 관광객·인구 등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각종 인프라 공급이 부족해 주택·교통·환경·쓰레기 문제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고 중앙정부와 제주도정이 국제자유도시 추진 의지가 약화됐으며 국제자유도시 추진성과에 대한 도민 체감도 역시 미흡했다고 부작용을 거론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 경영방침과 올해 사업구상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거론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제주의 환경을 보존하고, 제주 고유의 문화나 자연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의 발굴 및 추진, 지역주민 의견 수렴 및 정책 반영 등 적극 추진, 도민 소득 향상 및 국제화 지원사업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 추진계획과 관련해서는 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 개장은 계획대로 R지구는 오는 5월까지, A지구는 10월까지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고,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소재로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인 J지구에 대해서는 콘텐츠 기획 및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리조트 개발사업만 먼저 추진되고, 신화역사공원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테마공원은 아직 구상중인 셈이다.

 

이 이사장은 제주시 월평동에 조성할 계획인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부지 84만여에 사업비 1,385억원을 투자해 IT, BT, 에너지 관련 첨단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을 유치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해당 부지 토지주들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첨예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토지주들중 일부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단지 조성에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을 여는 등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올해 토지주 및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12월까지 보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대법원의 판결과 함께 사업이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은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 재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과 투자자 등과 윈-윈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heon7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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