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5일 4일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20회 제주들불축제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제주서부소방서에서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들불축제 축제장 규모는 오름 416,036㎡에 여타 행사장 330,967㎡ 등 총 747,003㎡이며, 관람 인원은 연 350,000명으로 예상되고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부소방서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 행사장 특별 소방안전점검 ▲ 유사시 초기 대응활동 전개를 위한 소방력 현장 배치 ▲ 현장지휘소 운영 ▲ 행사장 주변 순찰 강화 등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 오름에 불 놓는 날인 4일에는 새별오름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해 불이 행사장 밖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이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소방인력은 총 290명을 배치하고, 소방차 등 장비도 22대 배치할 계획이다.
서부소방서에서는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체험장과 기초 소방시설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외국인을 위해 119통역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