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제주박물관, 3월 1일 재개관

  • 등록 2017.02.24 13: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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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물 전시

새롭게 단장한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 제주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지난 2001615일 개관한 제주박물관은 16년이 지나 노후화된 전시시설과 전시물을 지난 1년 동안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개선된 전시품은 관람객들이 섬 제주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화산섬이라는 거칠고 척박한 자연에 적응하며 해양교류를 통해 으로 성장해 가는 탐라와 고려·조선시대 중앙의 통제를 받았던 제주는 어떠했을까? 그 속에서 섬 특유의 문화를 만든 제주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


 


전시품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구석기시대 제주의 시작’, ‘제주섬과 신석기시대’, ‘섬마을의 발전과 변화’, ‘섬나라 탐라국’, ‘고려시대 제주’, ‘조선시대 제주를 주제로 2,200여 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신석기시대 유적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출토된 한반도 최초의 토기, 탐라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곽지리식 토기와 고내리식 토기, 항파두리성 내부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고려시대 철갑옷, 이형상 목사의 탐라순력도, 지난해 기증받은 장한철의 표해록을 비롯해,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하귀1리 택지개발부지에서 출토된 크기가 140cm에 달하는 곽지리식 대형 항아리 등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재들이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품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과 시각자료도 준비했고, 전시환경과 편의시설도 새로 단장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heon7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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