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이 도내 체육회의 조직과 인사제도를 대폭 변경키로 했다.
제주도청에서는 ‘도·시 체육회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안)’을 확정하고, 이를 각 체육회에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지난 1월 체육회 조직 및 인사 혁신을 위한 TF팀을 구성한 뒤, 체육회의 사무·조직·인사 등 운영실태를 분석하고, 각 체육회와 토론을 거친 뒤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조직분야에서는 도체육회와 시체육회의 부서명칭을 통일하면서 시체육회의 차장·팀장·담당 직제를 도체육회와 동일한 과장·담당 직제로 변경하고, 내부임원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외부인사로 구성토록 했다.
인사분야에서는 채용과 인사교류를 도체육회에서 일괄 시행하고, 6급 이상 승진은 도체육회에서, 7급 이하 승진은 시체육회에서 인사위원회를 거쳐 발령내도록 했다. 또 ‘제주도 근속승진 규정’에 준하여 근속승진제를 도입하는 안을 신설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안을 바탕으로 이달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도체육회에서는 인사교류(안)을 확정한 다음, 인사위원회와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월 초에 도·시 체육회 간 인사교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