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토지 거래 건수와 면적이 크게 감소했다.
20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거래된 토지는 총 6,321필지에 529만여㎡로, 지난해 12월 7,723필지에 1,093만여㎡보다 필지 수는 18.15%, 면적은 51.6% 각각 감소했다.
신탁을 제외하고 실제 거래된 토지 역시 1월이 총 6,018필지에 501만여㎡로, 그 전 달 6,970필지에 587만여㎡보다 필지 수는 13.66%, 면적은 14.56% 각각 감소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과 비교할 때도 필지 수는 8.86%, 면적은 26.65% 각각 감소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토지거래 감소 요인으로 지속적인 투기단속과 과태료 부과, 법령 위반시 감면 세금 환수, 기획부동산 및 무등록·불법 중개행위 단속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했다.
그리고 농지기능 관리 강화 방침에 의거해 농지 이용실태를 조사하면서 휴경지 처분명령, 부적격 농업법인 해산명령, 토지 분할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1월중 지목별 거래 현황을 보면, 임야가 1,196필지에 177만㎡(3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이 1,253필지에 158만여㎡(30%), 대지가 3,062필지에 83만㎡(15.7%) 순이었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가 3,932필지에 342만㎡(64.8%)를 매수했고, 서울 거주자가 471필지에 61만여㎡(11.7%), 기타 도외 거주자가 1,918필지에 124만여㎡(23.6%)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