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신관홍 의장이 제주도교육청의 교장공모제를 문제 삼고 나섰다.
도의회 제348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6일, 신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평교사 출신이 갑자기 교장공모제라는 이름으로 교장으로 승진·임용된다면, 더욱이 교육자의 입장이라면 수긍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의 원칙과 조직운영에 적절한지 냉철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신 의장은 “인사가 만사라고 했던 이유는 가장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역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이번 회기에 떠오른 주요 이슈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범사업 기간 연장, 하수처리난, 곶자왈 훼손 등 환경정책, 중국인 관광객 감소, 인구 고령화에 따른 대응책, 풍력발전 안전관리 문제, 항일기념관 대관 문제, 세계 섬문화축제와 국립공원 확대 지정과 관련된 설문조사, 농정보조사업 배점기준 문제 등을 거론했다.
그리고 “새롭고 변화된 모든 정책이 빛을 발하려면 먼저 도민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 이번 회기가 준 소중한 교훈”이라며, “도민과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도민적 이해와 합의를 도출해내야 비로소 상생의 길을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