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덕정 광장 복원, ‘차 없는 거리’… 어떻게

  • 등록 2017.02.06 1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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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8일, 들불축제 전야제 관덕정 앞에서

관덕정 광장 복원 및 관덕로 차 없는 거리조성을 구상하고 있는 제주도청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2시에 제주시 삼도2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구상하는 이 계획에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이번 설명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에서는 지난해 10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제주시 원도심인 일도1, 이도1, 삼도2, 건입동, 용담1동 등 5개 동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듣고, 그 결과를 지난 1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도심지역 주민들 다수는 관덕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려면 우선 주차장을 확보하고, 교통체계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교통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제주도청의 방안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관덕정 광장 복원사업과 함께 제주시 중앙로터리에서 서문로터리까지 약 5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은 65억여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계획을 보면, 이달까지 주변 상가 및 건물주 등을 위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어 3월까지 교통 분석 및 시뮬레이션 용역을 진행한 뒤, 4~12월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1년 동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정은 3월 첫째 주에 열리는 들불축제 전야제를 올해는 제주시청 일대가 아닌 관덕정 앞에서 진행하면서 차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하고, 이후 4.3예술제, 제주국제관악제 등도 관덕정 앞에서 개최하면서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김민수 heon7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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