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서는 지진 발생에 대비해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24개소를 내진보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상 시설물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성신교, 도청 1청사 별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교량 성신교·위귀교·제2송천교·영실교·한라교·한밝교 6개소 등이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이 보강사업이 마무리되면 제주도정 소관 공공시설물 총 1,142개소 중 내진성능이 확보되는 시설물은 542개소(47.5%)가 된다. 아직 갈 길이 먼 셈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 수도, 항만 및 어항, 공공하수처리시설, 병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작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2020년까지 내진확보율을 5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