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 조업공간인 마을어장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2023년 해양생태환경사업으로 마을어장에 시비재를 살포한다.
갯녹음 현상 등으로 해조류가 줄어드는 연안 해역에 시비재를 살포함으로써 해조류의 성장과 생산성을 높여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다.
지난해 13개소 어촌계를 대상으로 해조생육 블록 및 시비재를 마을어장(수심 3~7m)에 투석해 모니터링한 결과, 소형 저서생물의 서식처 제공, 미역·파래 등 해조류 부착 등 성과를 확인했다.
올해 사업 규모는 10억 원(지역농어촌진흥기금)으로 공모지원 어촌계를 대상으로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적지 종합평가를 실시했으며, 사업자 23개소를 최종 선정해 13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시비재 살포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마을어장 내 고부가가치 해조류 양식기반을 구축해 해녀어업인들의 소득 안정과 마을어장 생태환경 개선 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