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예술인, 제주에서 예술 창의성 키운다

2023.09.14 17:01:55

제주도-유엔훈련연구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 사업 추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함께 2023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 사업을 14~20일 일주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는 다양한 영역에 종사하는 전 세계 젊은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예술’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국제 문화교류 사업이다.

 

제주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지닌 김기대 감독이 총괄 지휘하며, 서울과 런던을 오가며 전시·축제를 기획해 온 도연희 부감독의 기획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내려진 뿌리, 자라는 섬(Rooted, Growing Island)’을 주제로, 나무를 통해 제주의 환경적, 전통적 근원을 파악하고 나아가 나무가 가진 생명력, 지혜, 성장 등 상징적 의미를 차용해 예술의 지속가능성으로 확장시킨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행사의 취지와 개인의 창작 방향성 등을 고려해 예술가, 큐레이터, 디자이너, 건축가, 공예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 분야에서 활동 중인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국내외 청년예술인 24명(국내 16, 해외 8)을 선정했다.

 

행사는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리플로우, 아라리오 뮤지엄 일대를 중심으로 제주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에서 진행되며, 미술뿐만 아니라 건축, 공예, 디자인까지 경계 없는 예술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강요배, 김상진, 지용호 등 국내 유명 작가를 비롯해 골드스미스 대학교 런던의 교수진인 시안 프라임(Sian Prime)과 아드리안 디 라 코트(Adrian De la Court), 유동룡 미술관 유이화 관장, 월간한옥/APC 박경철 발행인 및 영국, 태국 일본, 브라질 등의 국가에서 국제적 수준의 활동을 이어온 예술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19일에는 ‘제주도립미술관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라티오’ 개막식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행사에서 청년예술인과 강연자들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경연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예술적 창의성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창의적인 문화예술 작품으로 발전해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홍 기자 jejutw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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