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편집부] 19일 방송된 ‘악플의 밤’에는 코요태 신지,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해 똑 소리나는 악플 토크를 펼쳤다.
신지와 승희는 악플 낭송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상 단상에 올라 선 신지와 승희는 차분히 악플을 읽기 시작했고, 센 악플에도 똑소리 나는 대응을 펼쳤다.
이와 함께 ‘데뷔 5년차’ 승희는 외모 비하에 맞선 똑 부러진 자태로 눈길을 끌었다.
승희는 자신의 덧니를 지적하는 악플에 “덧니는 저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외모는 개인의 취향이다. ‘내가 깔 게 진짜 없나 보다.
얼굴을 까네’라고 생각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무나 아이돌 한다’는 악플에 “너무 얼굴에 관한 글을 많이 봐서 와닿지 않는다. 아무나 아이돌한다고 하셨는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얼굴 보고 초등학생이라고 말씀하신 거라면 인정하지만 내면은 가늠할 수 없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더불어 설리는 산부인과에 얽힌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신했다는 소문이 발생한 것은 물론 병원 직원의 정보 유출 등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 않은 병원으로 인해 기본 권리도 보호받지 못했던 설리의 삶이 시청자들의 애틋함을 자아냈다.
‘악플러에게 고함’ 코너에서 신지는 “이제 나 좀 놔줘라. 이 기생충아”라며 기생충 악플에 기생충으로 맞대응하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승희는 “진정 빻은 인성 톱이다. 노답·육갑·쯧쯧. 꽉 막힌 하수구 같음”이라고 저격해 시선을 끌었다.
악플에 굴하지 않는 쿨한 대처와 악플로 받은 상처를 락플로 치유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묵은 체증도 가라앉히게 하는 사이다를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