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반등을 기대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들의 염원과는 달리, <한국갤럽>의 주간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주 연속 5%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은 15~1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직무수행도에 대한 긍정평가는 3주 연속 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90%였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92%, 30대 0%/98%, 40대 4%/92%, 50대 9%/82%, 60대 이상 9%/85%였다. 대구·경북의 지지율도 5%로 추락했으며, 부정평가는 86%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인 무당층은 32%였다.
이번 조사결과 새누리당은 2%p 추가 하락하면서 최저치를 경신했고, 국민의당에도 추월당할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미 국민의당에게 추월당해 '제3당'으로 전락했다. 서울의 지지율은 새누리당 11%, 국민의당 14%였고,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13%, 국민의당 16%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4%(총 통화 4,26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