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오는 12일 제주도에서는 민중총궐기대회가 촛불집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날 촛불집회는 비슷한 시간대에 전국적으로 함께 열린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제주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제4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밤 제주도에서 열린 제3차 촛불집회에는 중·고교생 수백명도 함께 참여하는 등 박 대통령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운수산업협의회는 12일 오후 4시 전국적으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운수산업 노동자 경적시위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번 경적시위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부터 시작된 현 정부의 부패와 무능에 대해 범국민적으로 진행되는 민중총궐기에 맞춰 진행된다”며, “전 국민의 분노가 서울로 모이지만, 업무 특성상 운전해야하는 운수노동자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함께한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12일부터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장소를 지날 때마다 경적을 울리고, 차량에 현수막이나 피켓을 지속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