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주간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헌정사상 최저치인 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90%로 더 높아졌다.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8~1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직무수행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p 높아진 90%로 헌정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의견유보는 4%였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0%/96%, 30대 3%/93%, 40대 3%/93%, 50대 6%/90%, 60대 이상 13%/82%였다.
지역별로는 지난주 유일하게 10%였던 대구·경북 지지율이 이번에는 9%로 떨어지면서, 전국의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2%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새누리당은 1%p 추가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1%p 상승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에서도 26%로 떨어지면서 27%를 기록한 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5%(총 통화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