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중국산 가축용 멧돼지 증가

  • 등록 2016.11.08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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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멧돼지와 들개 등 야생동물 개체수가 지속 증가하며 피해를 낳고 있어 제주도청에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외래 동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제주도청은 환경부로부터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정은 지난 2011년부터 멧돼지를 포획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207마리를 잡았으나, 새끼를 많이 낳는 습성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한라산에 서식하고 있는 멧돼지를 포획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한라산 멧돼지는 우리나라 토종 멧돼지와는 다르고, 중국에서 들어온 가축용 멧돼지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 외래 야생동물 연구를 통해 정확한 실태와 개체수 조절 방안 등을 찾을 계획이다.

김민수 heon7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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