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이용자들이 렌터카 회사에서 제주공항 사이를 왕복하는데 쓰는 셔틀버스를 위한 주차장 조성공사가 완료되면서 공항 주변 도로의 교통난과 공항 내 혼잡이 한층 완화됐다.
제주도청은 지난달 31일 제주공항 내에 셔틀버스 주차장 조성공사를 완료했고, 렌터카 하우스는 고객대합실 및 렌터카 종합안내센터로 변경·운영하고 있다.
셔틀버스 주차장 면수는 대형 22면, 중형 80면, 소형 4면, 장애인용 1면 등 총 107면으로 만들었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현재 렌터카 업체 106곳이 셔틀버스 180대를 운행하고 있다.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 7호광장에서 공항까지 가는 차량의 평균속도는 지난해 9월 주말에 12km/h였다. 이후 올해 들어 공항에 렌터카 출입을 제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평균속도는 19km/h로 개선됐다.
그리고 같은 기간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도 하루 평균 1만173대에서 3,757대로 68% 감소했고, 렌터카가 이용하던 주차장 270면도 일반 주차장으로 전환시키면서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