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서장 임정우)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을 ‘양돈장 겨울철 화재예방 집중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양돈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건인데, 이중 10월부터 2월 사이에 4건 발생했고, 피해액은 총 13억3천여만 원이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양돈장에서 보온용으로 전기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성도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부소방서에서는 관할구역 내에 있는 양돈장 214개소를 방문해 화재예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 전기시설 기준 및 전기용품 사용 안전수칙 교육 ▶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화재 초기진압 교육 ▶ 화재예방 자율안전점검표 작성 방법 등 자체 방화관리 교육이다.
서부소방서는 또한 관련 기관과의 화재예방 협업을 통해 ▶ 양돈장 전기안전 합동점검 및 양돈농가 소집시 화재예방 교육 ▶ 호스릴 비상소화장치와 화재안전지킴이 등 화재예방 안전시설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