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감귤운영위원회는 오는 4일 회의를 열고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10월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kg당 150원(가공업체 부담금 100원, 도청 보조금 5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160원보다 10원 인하된 금액이다.
하지만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와 환경도시위원회 등은 지난달 열린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이에 대해 이의를 달며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2년간 감귤가격이 하락했고, 올해 한파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한 점을 감안, 도의회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차원에서 운영위 회의를 다시 열고 수매단가를 재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