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대다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통치권을 더 이상 이대로 맡겨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야를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비선실세가 사실상 정권을 수렴청정, 대리통치한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 전례는 그 어떤 정권에서도 없던 일”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70년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국기 문란이며, 헌법파괴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더 이상 유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국민의 분노와 모욕감 앞에서 책임을 모면하려는 그 어떤 행위도 정당성을 가질 수 없으며, 더 큰 민심의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정의당 제주도당은 오는 29일 저녁에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앞에서 '최순실의 나라, 박근혜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지난 26일 논평을 내고 “자격과 능력도 없는 범죄행위 당사자인 박근혜는 대통령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