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도내 정수장 16곳 가운데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정수장 9곳을 대상으로 지난 9월에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쓰고 있는 정수장은 구좌·남원·애월·조천·토평·금악·서광·회수·유수암 정수장 등 9곳인데, 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이들 정수장을 대상으로 매월 한차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이번 수질검사에서 먹는 물 검사 항목으로 지정된 47개 항목을 전부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일반세균·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 등 미생물 3개 항목과 납·불소·수은·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 등 유해한 무기물 11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건강상 유해 영향 유기물질인 페놀·다이아지논·벤젠·톨루엔 등 17개 항목과 경도·색도·수소이온농도·염소이온 등 심미적 영향물질 16개 항목도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 상하수도본부가 올해 1~9월에 9차례에 걸쳐 상수원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