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운항만물류공사(가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도청은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제주해양수산관리단 회의실에서 이 공사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에 나온 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적법성·공공성·사업성 등 설립요건이 충족되고, 비용·편익분석에서 재무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운·항만·물류 종사자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공사 설립은 크루즈 관광객 급증, 내년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개장, 제주신항 개발 등 새로운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제주지역 물동량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해운물류산업의 안전정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조직 설립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공청회를 거친 후 행정자치부와 협의하며 공사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