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여름 아닌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

  • 등록 2016.10.18 12: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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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18, 가을철에도 식중독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점 등의 위생관리와 야외나들이를 위한 도시락 준비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근 3년 새 계절별 식중독 발생 비율은 가을철(9~11)24.4%, 24.5% 및 여름 29.9%와 비슷한 수준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식중독의 약 47%가 가을에 발생했다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뿐만 아니라, 철저한 음식물 취급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도시락은 가급적 만든 후 4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비누 등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등까지 깨끗이 씻은 후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5(어패류는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속까지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먹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을 원인균별로 보면, 병원성 대장균은 애완동물, 가축, 감염 보균자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식품에 존재하는데, 주 오염원은 덜 익힌 육류와 오염된 우유 등이다. 감염됐을 때 주요 증상으로는 급성장염, 설사, 발열, 두통, 복통 등이 나타난다.

 

그리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이 병원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때 발생하는데, 감염된 사람을 통해 옮기기도 하며, 특히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됐을 때 주요 증상으로는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는데, 심할 때는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김민수 heon7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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