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346회 임시회가 지난 17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어 19~20일 이틀 동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 구좌읍·우도면)가 각 상임위가 심의한 추경안을 다시 심사한다.
예결위 김경학 위원장은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함께 예결위가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인 만큼 중점 심사방향을 ▲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사업 ▲ 연도 내 집행 가능성이 낮은 사업 ▲ 부서간 중복 사업 등을 걸러내는데 두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한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예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주의 현안인 쓰레기문제, 교통문제,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사업,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재원이 합리적으로 배분됐는지 중점적으로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도가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이번 추경안 심사를 통해 마련된 가용 재원은 태풍 피해복구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결위는 교육청 추경안 심사에서는 누리과정 부족분 과소 계상, 여유 재원의 대부분이 시설사업비에 투자되는 점에서 재원 배분이 적정한지, 그리고 형평성 관점에서 학교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정의 예산안은 이번 추경안 1096억원을 포함해 총 4조6005억원, 그리고 제주도교육청의 예산안은 이번 추경안 352억원을 포함해 총 9561억원이다.
제10대 후반기 예결위는 김경학 위원장을 필두로 이선화 부위원장, 고정식·고태순·구성지·김광수·김명만·김영보·박원철·손유원·안창남·좌남수·현정화 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