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에 봄바람 ‘솔솔’…관광객 증가세 전환

2023.03.30 18:00:17

제주방문 관광객 전년대비 0.6% 증가…소규모 단체관광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제주를 찾는 상춘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제주를 잇는 해외 직항노선이 속속 재개되면서 제주관광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초 감소세를 보인 제주 관광객이 3월 들어 다시 증가하면서 현재까지(3월 25일 기준) 누적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관광객 증가 이유는 제주의 봄을 만끽하려는 소규모 단체관광과 함께 해외 직항 취항 국가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4~5월에도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에 따라 최근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숙박 3만 원 할인 쿠폰 이벤트 등)과 별도로 제주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탐나는전’ 온라인 사용 활성화를 위해 연중(예산 소진 시까지) 최대 20% 할인을 제공하고, 도내 관광사업체 상품 소비를 위해 라이브커머스로 판매를 지원(3월부터 연 8회)한다.


더불어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빅할인 이벤트(5~7월)와 ‘다시 ON 제주’ 할인 이벤트(8~9월)를 통해 20% 할인쿠폰, 제휴카드사 10% 추가 할인, 착한 제주여행 포인트 제공 등을 지원하며, 사회관계망(SNS) 및 포털 연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제주관광상품 홍보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8인 이상의 단체 또는 패키지를 유치한 도내 여행업체에는 지원기준 충족 시 연 800만 원 범위 내 숙박비와 차량 임차비를 지원하며, 수학여행단 유치 시에는 연 300만 원 범위 내 안전관리요원 고용비 또는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또한 8인 이상 뱃길 이용 단체 유치 업체에는 연 200만 원 이내 차량 임차비를 지원하며, 반려동물을 동반해 뱃길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도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도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제주여행 상품 홍보 광고비의 80%를 지원해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지원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도 강화한다.


제주 직항이 없는 노선에 전세기를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는 최대 1,200만 원과 아웃바운드 모객 광고비를 지원하며, 정기 직항노선의 경우 항공사와 공동홍보마케팅을 위한 온・오프라인 광고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제주-아세안+α정책과 연계해 동남아 및 잠재시장을 대상으로 관광업계 주요인사 및 미디어 초청 팸투어, 현지 제주관광설명회 개최 및 유명 관광박람회 참가로 현지 소비자・관광업계에 제주를 홍보하고, 자전거・전기차 등을 활용한 고부가상품을 적극 개발해 친환경적인 제주관광을 알린다.


중국 관광객 재개에 대응해 중국 주요도시(시안,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를 연결하는 항공편 회복 지원과 여행업계 및 언론매체・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제주 신규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중국 관광시장 조기 회복을 도모한다.


단기 체류하는 크루즈관광객을 대상으로는 짧은 체재시간 동안 경험한 제주의 이미지가 재방문을 유도하는 기회가 되도록 수용태세를 점검하는 등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행정시 간 협력 시스템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마이스 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국내외 전방위 마케팅에 나선다.


2년 이상 연속 또는 격년으로 지속 개최할 수 있는 장기계약 학술대회를 중점 발굴하는 한편, 국내외 학회 팸투어, 세일즈콜, 베트남 및 싱가포르 지역 현장 마케팅을 비롯해 중동지역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유관기관, 관광업계 및 해외 제주홍보사무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며 “최근 오영훈 지사의 중국 방문 및 4월 중국노선 재취항과 연계한 중국시장 개방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2일 제주도청에서 도내 관광업계와 함께 제주관광 대응 보고회 및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해 ‘제주관광의 대도약’을 다짐한 바 있다.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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