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 서귀포시 시민 일상회복 원년으로 추진

2023.01.09 11:55:26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계묘년(癸卯年) 새해 문화관광체육분야에 지난해보다 19.8% 증가한 총 811억 원을 투자하여 시민 일상생활에 문화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기치 아래 ▲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생활 실현 ▲ 지역 자원 연계 지속 가능한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구축 ▲ 스포츠 복지실현과 차별화된 스포츠 파라다이스 서귀포시 위상 제고를 3대 핵심과제로 내걸고 서귀포시만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도시 서귀포 경쟁력 확보를 위해 325억 원을 투자한다.


4년 차로 접어드는 문화도시조성사업을 비롯해 110여 개의 소규모 공연과 전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57억 원을 편성한 서귀포시는 지역 내 누구나 문화를 누리는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보편적 문화생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며, 이와 함께 문화도시 조성 1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도 이후에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양질의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체부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문화도시 2단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간다.


그동안 지리적 한계로 지역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었던 대규모 콘서트에 대한 시민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10억 원을 투자하여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K-POP 콘서트를 오는 10월 개최하며, 해당 공연을 통해 문화와 관광을 함께 아우르는 서귀포형 문화경제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조수미 초청공연 등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의 찬사를 이끌어낸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올해 역시 8억 원을 투자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며, 올해 본궤도에 오르는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사업은 45억 원을 투입해 건축설계 공모와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한다.


시는 지역 내 높아진 독서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서귀포시 독서 인증제 도입, 길 위의 인문학, 곶자왈 인문학 산책 등 시민들이 건강을 지키면서 인문학 교양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독서사업도 펼쳐나간다.


이 외에도 ▲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마무리 공사 100억 원(총 사업비 309억 원) ▲ 각종 문화시설 유지관리 및 대민서비스 제공 87억 원 ▲ 성산일출도서관 리모델링사업 10억 원 등을 투입하여 최상의 문화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두 번째로 110억 원을 투자하여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서귀포만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우선 야간 정취를 제대로 드러내고 체류 관광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야간경관 관광자원화 사업에 25억 원을 투입하여 이중섭거리 등 지역 상권 중심지를 새롭게 꾸며 나갈 계획이며, 이에 발맞춰 하영올레 야간걷기 코스도 신규 발굴해 브랜드 확장력을 확보한다.


또한, 개장 2주년을 맞아 하영올레 걷기 축제 개최와 코스 내 야간음식 테마 거리 활성화도 함께 추진한다.


서귀포 대표 축제인 서귀포유채꽃축제와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총 9억 원을 투자하여 각각 4월과 10월경에 개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세대 간 어울림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귀포만의 멋과 감동이 가득한 힐링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중문관광단지 산책로, 올레탐방로 등 주요 관광지 노후시설 개선과 무장애 쉼터 개설 등을 위해 10억 원을 투자하며, 3년간 9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주상절리대 경관개선사업은 올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용암광장 조성을 포함한 2단계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감귤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또한 오는 10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11월에는 감귤아트페스타를 시작으로 관람객들을 새롭게 맞이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80백만원) ▲ 서귀포 웰니스 관광페스타(60백만원) ▲ 야간관광 이벤트 공연(110백만원) 등을 개최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골목상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총 376억 원을 투자하여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메카도시 서귀포 명성을 확고히 해 나간다.


일상에서 시민 모두가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총 67억 원을 투자하여 각종 체육대회를 90여 개('22년 70여 개)로 대폭 확대 개최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등 소외계층 스포츠 강좌이용권 월 사용 한도액도 기존 8만 5천에서 9만 5천원으로 1만원 증액함은 물론,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2기 서귀포시체육회 및 읍면동체육회 중심의 생활체육 활동도 안정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특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서귀포시 건강지수 회복을 위해 50백만원을 투자하여 ▲ 시민건강 프로그램 운영 ▲ 체육도서관 운영 ▲ 가족 체육캠프 ▲ 레저스포츠 체험 ▲ 가족 걷기 운동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을 돌보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신규 건강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스포츠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귀포 칠십리배 전국 꿈나무 테니스대회, 전국 그라운드 골프대회, 전국 철인 3종 경기 등 3개 신규대회를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개최하며 올해부터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월드시리즈(파리 몽블랑대회) 가입으로 본 대회 참가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지역대회의 하나로 개최하는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1억 5천만원을 투자해 대회 인지도와 규모를 키워나간다.


읍면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표선 및 남원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올해 각각 45억 원과 30억 원을 들여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해 나갈 예정이며, 총사업비 98억 원이 들어가는 안덕면 문화․체육복합센터는 '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5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또한 장애인 체육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서귀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자하여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건립공사가 추진되며, 보다 쾌적한 공공체육시설 유지관리를 위해서도 총 112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이 외에도 예래휴양형주거단지사업 정상화 지원과 제주 개최가 확정된 2026년 전국체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서귀포시 체육시설 확충과 보수보강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방안도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여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3년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문화관광체육분야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숨통이 트였던 것이 사실이나 새롭게 닥쳐온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역경은 우리의 일상을 다시 빡빡하게 내몰고 있다. 이에 우리 서귀포시는 누구나 소외됨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감과 동시에 이를 통해 시민 모두가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김지홍 기자 jejutw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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