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스스로 결정한 사안”

2023.01.05 11:39:16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불출마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승리가 절실하고,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일말의 오해도 없어야 하며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갈등과 대립, 그리고 반목이 얼마나 보수진영을 망쳐왔는지 똑똑히 보아왔다”며 “어떠한 대가를 감수하더라도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절대적 신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가장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대권 욕심이 당 이익보다 앞서지 않는 사람 △강력한 대야 투쟁을 통한 정국 주도권 확보 △대선 승리 어젠다 승계 △보수정당 정체성 강화 등을 차기 당 대표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편 권 의원은 이날 입장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후보들을 지지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본인의 결정은 윤 대통령과 논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서아 기자 news@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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