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용산 대통령실 앞 시위…1월 2일 '지하철 시위' 재개 예고

2022.12.29 17:01:10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29일 오후 2시 노동당 장애인위원회, 전장연 노동권위원회, 전권협 주최로 시위를 펼쳤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애인권리예산·입법쟁취 1박 2일 1차 지하철 행동: 전장연은 권리를 위한 투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내용에 따르면 전장연은 오는 2023년 1월 2일(월)~1월 3일(화) 양일간 장애인권리예산·입법쟁취 1박 2일 1차 지하철 행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월 2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숙대입구역 방면 1-1)과 대합실에서 진행된다.

 

지난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잠정 중단한 지 약 2주 만에 다시 탑승 시위를 재개하는 것이다.

 

전장연은 "장애인도 이동하고 노동하고 교육받고 함께 살기 위해 지난 1년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관련 입법을 외쳤지만 기획재정부가 무참히 짓밟았다"며 "장애인권리예산과 입법이 보장될 때까지 권리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가 상임위에서 전장연이 증액 요구한 1조3044억원의 51%에 해당하는 6653억원을 의결했지만 최종 통과된 증액안은 0.8%인 106억원에 불과하다"며 "헌법에 명시된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모두 부정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한 출근길 시민 불편에 대한 논란도 현재진행형이다.

최서아 기자 news@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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