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요일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4호선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촉구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간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2월 5일(월)~9일(금)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전개해오고 있다.
시위로 인한 실시간 지하철 교통상황은 서울교통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 ‘또타 지하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날 전장연 활동가들은 목에 사다리를 걸고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호소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 공동 대표는 "본회의에서 예산이 삭감될 경우 내년 1월 2일에 '지하철 탑니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