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 10% 상승…강세 이유는?

  • 등록 2022.11.25 12: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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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상승세다.

 

25일 오후 12시 22분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99%(6900원) 상승한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 SK온이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인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온은 SK아이이테크놀로의 100% 자회사다.

 

SK온은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와 인도네시아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이다.

 

협약으로 3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공장은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3만t(톤)에 해당하는 MHP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약 43기가와트(GWh), 전기차 기준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 3사는 술라웨시주 행자야 광산에서 니켈 산화광을 확보하고, 니켈 산화광을 원료로 MHP를 만들기 위해 고압산침출 제련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압산침출 공정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방식으로, 더욱 순도 높은 니켈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MHP는 다른 중간재보다 안정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에 쓰이는 황산니켈의 주요 원료로 주목받는다.

 

3사는 이번에 확보한 MHP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황산니켈 및 전구체를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SK온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한국에서 황산니켈을 조달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 충족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4.44%(7500원) 상승한 1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서아 기자 news@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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