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리아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3일 카나리아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4%(1200원) 상승한 1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나리아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목적 사용은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승인받은 총 5건에 대해 시행된다. 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의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으로 진행되며, 환자는 오레고보맙을 총 4회 투여받게 된다.
나한익 카나라이바이오 대표는 "오레고보맙은 임상 1, 2상을 통해 안전성 및 효능을 입증했다"며 "난소암 3, 4기 환자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2상에서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치료대비 30개월을 늘리는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건양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현재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 난소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대체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중증질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 또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의약품을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승인해주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