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강남 8학군, 교통 등 우수한 입지로 실거주 수요가 높은 강남구에서는 기분양 단지가 강남 진입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강남 일대 공급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PF 대출 중단으로 향후 주택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강남구에서는 2020년 8월 대치동 일원에 분양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는 상태다. 여기에 올해 입주 물량 역시 불과 731가구(임대 제외)로, 2017년(413가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최근 금융권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중단하거나 그 기준을 강화하면서, 건설사들의 신규 사업도 불확실해진 상태다. 현재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PF 대출 심사 자체를 사실상 중단했고, 농협 역시 이달 초부터 부동산 개발 관련 공동 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토록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당분간 강남 지역의 신규 공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에 공급되고 있는 상품이 더욱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등 줄줄이 예정된 개발 호재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반면, 강남 내 아파트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많지 않은 만큼 일대 주거 수요가 기분양 단지로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강남에 공급된 ‘원에디션 강남’을 비롯해 ‘레이어 청담’, ‘르피에드 인 강남’, ‘파크텐 삼성’ 등의 고급 오피스텔이 잇따라 완판을 기록했다. 대부분 단지가 주거용 평형을 갖춘 데다 아파트 못지 않은 우수한 특화설계를 갖췄다.
이어 최근 강남에서 분양 중인 고급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삼성’이 대표적이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강남 중심부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아울러 단지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이 가까운 만큼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반경 1km 내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도 위치해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현대건설이 짓는 만큼 우수한 상품들도 적용된다. 예컨대 전용면적 76㎡E, 80㎡F타입을 비롯해 84㎡ 전 타입의 경우 방 3개와 거실, 주방, 드레스룸, 욕실 2곳으로 구성돼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 설계가 적용됐다.
여기에 단지는 지상 4층, 1435㎡ 면적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일대에서 보기 드물게 대규모를 자랑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프라이빗 다이닝룸, 게스트룸, 골프룸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여기에 이 단지는 중도금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확정 고정금리 이자후불제’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한편 힐스테이트 삼성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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