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공항 활주로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 50분께 울산시 북구 울산공항 활주로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한 가운데 비행기에 타고 있던 20대 여학생(A씨)이 중상을 입었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며,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국항공대학교 학생으로, 야외 비행훈련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이륙했다.이후 울산공항 상공에서 착륙을 위해 저고도 비행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경비행기는 한국항공대 소속 훈련기로, 세스나 172(C172)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해당 경비행기가 비행 훈련 도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