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렴의 가치와 실천

2022.07.18 09:48:24

강성택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우리는 청렴한 사람을 좋아한다. 청렴한 삶을 살았던 위인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청탁금지법이 시행하기 이전 한 방송사에서 선물과 뇌물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재미있는 문구를 소개한 바 있다. 물건을 받고 잠을 잘 잘 수 있으면 선물이고, 불편하면 뇌물이라는 표현이다. 재미 삼아 만든 문구지만 의미 있게 느껴진다.

 

우리는 청렴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흔히 말한다. 대부분 나는 청렴한데 조직 시스템이 불합리하거나 관행으로 돌리고, 다른 동료를 탓하기도 한다.

 

국어사전에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는 '청렴'이 재물에 눈이 멀어 올바른 자아를 버리지 말아야 함을 시사한다. 청렴은 개인의 경쟁력 뿐 만 아니라 조직,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청렴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미덕이고, 사람이라면 응당 가져야 하는 삶의 태도이다. 지난날 묵인되던 관행이 지금은 범죄가 되는 세상이다. 선물 주고 받기,  성차별, 접대 문화 등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직사회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

 

청렴은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 자신의 맡은 바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일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다. 청렴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곁에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자 내가 갈 길이다.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를 구비해 놓아도 개개인의 청렴한 마음이 없다면 그에 따른 부정부패는 언제든지 음지에서 독버섯처럼 생겨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변화와 노력을 통해 청렴 정신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자기 직분에 맡은 바 충실하면서 청렴한 사회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강성택 news@jejutwn.com
Copyright @2015 제주교통복지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7길 20 (연동, 새롬빌라) | 대표전화 : 1670-4301
발행인 : 이문호| 편집인 : 서유주 | 등록번호 : 제주, 아01068
등록일 : 2016.10.11 | 이메일 : news@jejutwn.com
제주교통복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