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입냄새의 원인은 구강 자체의 문제 외에도 다양하다. 연령별, 성별에 따라 주요 원인이 다른데, 남성들에 비해 많은 여성 구취의 원인은 무엇일까.
남녀의 차이인 월경에 따른 몸의 변화를 고려해 봐야 한다. 여성은 생리 기간이 되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고, 속이 더부룩해 입맛도 떨어지는 등 소화기관이 불편한 여러 증상을 겪는다. 이 시기에 입냄새까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담적은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위장 운동성을 저하하면서 발생하는데, 독소는 잘못된 식습관 및 과도한 음주 등으로 위장 외벽에 형성된다.
이로 인해 위열이나 간열 등 장부에 열이 쌓이면서 입냄새는 물론,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을 유발하게 되는 것. 이에 담적과 장부의 열을 치료하면 위 증상들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이후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인스턴트나 밀가루, 찬 음식 등을 되도록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을 되도록 멀리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한의사 강기원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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