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백내장·노안 수술, 만족도 높이기 위해 확인해야 할 사항은?

2022.01.17 09:00:36

 

[제주교통복지신문 의료칼럼]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이는 현상인 ‘노안’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이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지며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또 다른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은 수정체가 김서린 창문처럼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백내장 수술 건수는 70만2621건으로 2019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0대 이상 백내장 발생률은 42.2%로 매우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백내장 수술에 대한 수요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안과 백내장은 초기 발병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 저하가 가속되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두 질환은 대체로 같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안 수술과 백내장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원거리와 근거리 두 군데에 초점이 맺혀 연속적인 초첨 변화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에 백내장, 근시, 원시,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시력교정법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거리에서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는 빛 번짐이나 달무리 현상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야간 시야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난시까지 함께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렌즈가 있어 다양한 굴절이상까지 함께 교정이 가능하다.

 

기존 단초점 일반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 시 백내장은 해결되지만, 노안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보려면 돋보기를 꺼내야 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이러한 단점을 커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아울러 노안, 백내장은 환자마다 증상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수정체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즉,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다룰 수 있는 숙련된 집도의가 직접 수술을 진행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 정의상 에스앤유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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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jejutw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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