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겨울철 추운 날씨는 근육과 혈관, 인대 등 무릎 관절 주변 조직을 수축 시켜 혈액 순환을 둔화시킨다. 그 때문에 기존 퇴행성 관절 염증이나 부종을 하고 있던 이들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굳어진 몸으로 빙판길이나 눈길을 걷다 넘어져 무릎이나 엉덩이뼈 등에 골절과 치명상을 입는 일도 쉽게 벌어진다.
이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는 환자가 많은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수술 시행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12월(평균 1만 2603건)이었으며, 그다음이 1월(1만 2304건)로 나타났다. 환자군을 보면 65세 이상 노년 여성층이 가장 많았으나 50세 미만 환자들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
수술은 퇴행성관절염 증상 말기에 약물치료나 주사요법에도 차도가 없으면 선택하는데, 기존 연골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없애고 관절 기능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변형된 관절 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
방법에 따라 내비게이션이나 로봇을 이용할 수도 있고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 등이 사용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의료기관 방문 시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에 따라 맞는 방법을 맞는 방법을 찾아주고 이에 따른 정밀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성질환자를 위한 유기적 협진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같은 면밀한 상태 파악과 검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술 후에도 통증이나 기능 불편 같은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 건강을 위해선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한데, 고령층 또는 관절염 환자나 수술받은 이들은 제자리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조기나 문고리 등을 잡아 낙상에 유의하면서 주 3회, 30분 이상 천천히 시행하면 균형 감각을 높일 뿐 아니라 중둔근 같은 엉덩이 근육도 발달시킬 수 있다.
도움말 : 송도플러스병원 관절센터 유동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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