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새해 키 성장 예측, 이번 겨울방학이 시작

2021.12.06 17:26:50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학교 방과 후 수업에 학원 두세 개쯤은 가볍게 다녀주는 요즘 아이들에게 키 성장의 최적기는 단연 방학이다. 학업 스트레스가 줄고, 시간적 여유가 생겨 아이의 특성에 맞게 키 성장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기간이 길고, 보통 일 년 중 성장 폭이 가장 큰 봄을 직전에 두고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키울 수 있는 시기로 키 성장에 있어서 놓칠 수 없는 때다. 아이의 키 성장 예측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번 겨울방학부터 내년을 위한 키 성장 계획을 세우기 시작해야 하겠다.

 

먼저 공부처럼 키 성장에도 기초가 중요하다. 올바른 영양 섭취와 수면 습관으로 성장 기초를 만들자. 

 

잘 먹어야 키가 큰다는 말은 맞다. 단,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잘 먹어야 한다. 먹거리가 풍족한 시대에 어느 아이나 잘 먹고 있지 않나 하겠지만, 고열량 간편식이 아이 주변에 흔해 자칫 소아비만으로 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을 초래하는 일도 흔하다. 아이가 방학 때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등을 간식으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에 필수적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매끼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있는지 신경을 써서 확인하고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기인 만큼 양질의 칼슘과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살코기 위주의 반찬을 준비하고, 우유를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잘 자는 습관만큼 성장기 아이의 키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없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나온다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의 숙면을 잘 지키는 가정은 얼마나 될까? 밤이 길어진 만큼 아이들의 수면 균형이 깨지는 일이 많다. 겨울방학의 수면 습관이 일 년의 수면 습관이라는 생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게 하고, 아이가 잠자는 방안이 잠이 잘 오도록 어둡고 조용하도록 해줘야 한다.

 

그런데, 잘 먹고 잘 자는 키 성장의 기초를 잘 지키고 있는데도 아이의 키 성장 효과가 크지 않다면, 겨울방학 동안 보충학습이 필요하다. 바로 만성적인 잔병치레 치료와 종합 성장 검사다. 

 

몸이 허약한 아이들은 겨울에 빈번하게 비염과 감기에 시달리기 쉽다. 우리 몸은 병이 생기면 회복을 위해 우선하여 모든 에너지를 써버린다. 아이가 키가 크는 데는 체내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큰 방해를 받게 되는 것이다. 잔병치레가 잦은 아이라면 방학을 이용해 면역력을 높이는 등 근본적인 치료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다행히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은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문제점을 조기에 해결하기에도 좋다. 아이가 어리더라도 미리 성장 예측 검사를 받는다면, 아이의 현재 뼈 나이와 성장 호르몬의 상태, 성호르몬의 분비 등을 점검하여 앞으로 내 아이에게 맞는 키 성장 계획을 세우는 데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하이키한의원 제주점 진승현 원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겨울방학은 아이의 키가 잘 자라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다음 한 해의 키 성장을 좌우하는 시기인 만큼 중요하다”라며, “아이의 일 년 키 성장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생활 습관을 다잡고 미리 성장 검사를 받아보는 등 더욱 키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관리하는 데 신경 써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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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kim@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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