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우수 문화도시, 관광도시 1번지 뒤에는 송악산 해안절벽 붕괴 8년째 공방 노끈으로 묶인 안전대응 ?

2021.10.15 11:57:45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오영희 의원(국민의 힘, 비례대표)은 제39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상임위 2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귀포시장을 상대로“송악산 해안절벽이 붕괴되고 있지만 표지판 하나 없이 노끈으로 묶어 안전대응하는 시정, 도민과 관광객 안전에 방관하는 처사에 두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 했다.


송악산은 2010년 안전진단용역을 통해 당시 송악산 절벽붕괴를 차단하기 위해 옹벽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고, 2013년 처음 송악산 동북쪽 해안절벽 붕괴되면서 동굴진지 1번과 2번 입구가 훼손된 후 추가로 4차례 무너지면서 진지동굴 15개 가운데 ㄷ형과 직선형 동굴진지 등 5개가 매몰됐고, 동쪽 2곳은 함몰되면서 입구가 막혔습니다. 일부 동굴진지와 상부 산책로, 난간이 무너졌지만 송악산 진입 통제 조치만 취했다.


2021년 3월 해안절벽이 무너지면서 또다시 동굴진지 한 곳의 입구를 막아버렸고, 10월 초에는 해안절벽 진입로 옆 절벽이 무너졌고, 또 최근 해안절벽 곳곳 크고 작은 붕괴가 이어져 동굴진지 15개중 5개의 입구가 막힌 상태이다.


오영희 의원은 “이런 상황인데도 서귀포시 측은 송악산 절벽지역 일대가 문화재로 등록되어있어 세계자연유산본부에서 관리해야한다고 하고,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아직 문화재지정 전이라 우리 소관이 아니다 8년째 네탓 공방중이다. 어느 기관이 관리해야 하느냐”며 따져 물었다.


특히, 오영희의원은 “법정 문화도시, 관광도시1번지라고 자부하는데 실상은 송악산 해안절벽이 무너져도 관광객 안전에는 무신경한 핑퐁 논리만 펴는 이런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영희 의원은 “관광도시 1번지라 자부하면서 이면에는 도민의 안전, 관광객 안전에 방관하는 처사, 표지판 하나 없이 노끈으로 묶긴 안전 대응이 최선이었는지 물었고, 송악산도 관광지라면서 안전에는 차선이란 없다. 관광도시 1번지와 우수 문화도시답게 솔선수범하는 서귀포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강하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함에 대해 적극 기반시설을 정비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진지동굴 인근은 제주도와 검토 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주 기자 news@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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