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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내부온도 낮추기 시범사업 추진

이영섭 기자  2018.07.25 1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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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5일,  토마토 여름재배, 딸기 육묘 등 시설채소 30개소 6ha에 고온기 시설하우스 내부온도 낮추기 실증시범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 차광도포제는 1,000㎡당 135천원으로 일반 차광망 설치 비용과 비슷하지만 사용이 편리하고 석회, 전분 등 친환경 물질로 만들어 희석배수에 따라 차광률을 조절할 수 있고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물을 일정비율로 희석해 분무기를 이용해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바깥 면에 골고루 도포한 결과 최대 내부온도를 4.1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도포 후 2개월 이상 지나면 별도의 노력 없이도 빗물과 바람에 의해서 서서히 제거되어 겨울철 하우스 내부 광 투과율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에 센터 측은 지난 6월 11일에 서부지역 여름재배 시설하우스 재배면적 2,000㎡ 이상 희망 농업인을 선정해차광도포제 살포 시험구와 관행재배 대비구 설치를 완료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이후 차광 제거에 따른 광 투과율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비용이 적게 들고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실증시범 농가 대상으로 생육, 품질 등 효과와 농가소득을 분석 후 내년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