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3일, 한림항 등 연안항의 상반기 물동량이 139만 7천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150만 2천톤 대비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태를 보면 한림항은 60만 7천톤, 애월항은 79만톤이며, 이중 입항화물은 한림항 43만 4천톤, 애월항 69만 8천톤, 출항화물은 한림항 17만 3천톤, 애월항 9만 2천톤으로 나타났다.

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부동산 시장 공급 과잉에 따른 건설경기 불황으로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와 모레의 반입이 감소된 것이 주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반면 농업 생산력 향상 등을 위해 반입되는 비료는 23%, 사료 3%, 유류 5%가 증가했으며, 귤·채소 등 농산물 출하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