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농촌 일손을 도울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제주에 도착, 각 농가에 배치됐다.

이번에 입국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명은 구좌, 조천, 한경지역의 3개 농가에 배치되어 올해 8월 8일까지 마늘 수확 및 감귤원 과원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주6일 근무 조건으로 월 158만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제주시에서는 농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제도」를 지난해에 처음 도입하여 지난 3월에 사업설명회를 거쳐 21명의 참여농가와 41명의 계절근로자(베트남 38, 중국 2, 몽골 1)를 선정한 바 있다.
제주시에서는 나머지 37명에 대해서도 상반기에 5명, 하반기에 32명을 순차적으로 입국시켜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지난해에도 계절근로자 18명을 입국시켜 9개 농가에 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