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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대형항공기 착륙료 감면, 좌석난 해소되나

이영섭 기자  2018.03.09 09: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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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주공항에 100톤 이상 대형항공기의 착륙료를 감면하는 조치를 내림에 따라 대형항공기 도입으로 인한 좌석수 부족 현상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 제주 공항 국내선 좌석난 해소를 위해 100톤 이상 대형 항공기에 대한 착륙료 감면을 현행 10%에서 2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해당 제도를 약 6개월간 시범운영한 후 성과를 평가하여 연장여부와 감면율 추가확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 김해 공항의 국내선은 ‘13년 이후 여객 증가율이 각각 11.3%, 9.9%로 급격히 성장 중이며, ’17년 항공 편당 평균 탑승률이 제주는 90.2%, 김해는 84.2%에 달할 정도로 좌석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대형기 투입을 유도하여 제주와 김해의 신공항 건설 전까지 좌석난을 해소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주, 김해 공항은 단기간에 기반시설 확충이 어려운 만큼, 단기적으로는 대형기 투입을 통해 공급 좌석량을 최대한 확대해 나가고, 중장기적으로 제주, 김해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충분한 기반시설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정책방향을 밝혔다.